치눅 연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콜롬비아 강 상류에 부화

워싱턴주 원주민 콜빌 부족의 크리스털 코난트 생물학 박사는 지난 9월 콜롬비아 강의
지류인 산포일(Sanpoil) 강의 8마일 구간에서 치눅 연어의 둥지를 36개 찾아냈다.

코난트 박사는 “처음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정말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으며 “이 지역
부족들에게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되는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콜럼비아강은 태평양 북서부에서 가장 큰 강으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로키
산맥에서 기원하여 워싱턴주와 오레곤의 경계 대부분을 형성하며 태평양으로 합류하는 강이다.

그러나 연어 회귀의 주요 지역인 콜럼비아 강으로 회귀하는 치눅 연어의 개체수가 최근 몇 년
사이 대폭 감소했다.

워싱턴 주어류 야생 국(WDFW)에 따르면 치눅 연어들이 강으로 회귀하기 전 서식하는 바다의 환경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콜럼비아 강으로 회귀하는 치눅 연어의 개체수가 역대 최저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연어의 회귀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콜럼비아 강의 지류인 스테이크 강과 새먼 강 등에 14개의
크고 작은 댐들이 들어서면서 연어 수가 대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