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피트니스 트래커 ‘할로(HALO)’ 본격 출시

세계 최대 온라인 업체 아마존이 첫 피트니스 트래커 ‘할로(Halo)’를 출시했다.
할로는 착용자의 활동, 수면, 음성을 감지하며 ‘화면 없는’ 웨어러블 기기로 알렉사가
내장돼 있지는 않다. 할로의 기능 중 이색적인 부분은 2개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예를 들면 착용자는 자신의 목소리가 친절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할로는 그렇지 않다고
알려 줄 수도 있다. 할로는 이 밖에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의 운동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추적한다. 그러나 할로는 스크린이 없기 때문이 앱 지원이 필요하다.
이 앱은 활동, 수면, 톤, 신체 4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할로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부분도 많다. 워싱턴 포스트 헤일로는 “우리가
시험해 본 기술 중 가장 침습적인 기술”이라고 불렀으며 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바취는
보건 및 휴먼 서비스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아마존 할로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할로의 저장 테이터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 “신체 및 목소리
톤 과 같은 고객의 가장 민감한 데이터는 저장하고 처리된 후 삭제함으로써 엄격한 보호
메커니즘을 구축했다.”라고 밝혔으며 또한 “신체의 스캔 이미지는 해당 고객만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전했다.

할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3.99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첫 구매 시 6개월 회원 가입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