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들, 팬더믹으로 지원금과 물량들 턱없이 부족

일반적으로 12월은 비영리 단체들에게는 가장 바쁜 달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세액
공제를 위해 자선 기부가 줄을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미 전역의 수 많은 비영리 자선 단체들에게 연말을 맞아 지원금과 물품들이 쇄도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가정과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필요한 공급량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구세군은 크리스마스 연말 기부 캠페인 ‘레드카펫’ 캠페인 수익금이 2019년에 비해 절반의
순이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모인 성금도 작년에 비해 약 18% 이상
감소했다.

구세군 측은 “기부가 온라인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서 직접 거리에 나서서
자선냄비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올해는 특히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시애틀 지역의 한 기독교 사회복지 단체는 “워싱턴주의 퇴거 유예기간이 올 연말로 만료되면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660만 명이 식량, 장난감, 임대료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도 기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드 재단은 5억 8천만
달러의 보조금으로 이미 작년 총기부액을 넘어섰으며 포드와 다른 4개 재단은 올해 초 코로나-19
팬더믹 현상 이후 기부금에 의존하는 비영리 재단의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채권을 통해 17억
달러를 대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