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코로나-19로 쇼핑객 크게 줄어
블랙 프라이데이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쇼핑 날이며,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은 쇼핑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모였다.
글로벌 데이터 리테일의 닐 손더스 상무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매상들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날이지만 쇼핑을
하기 위해 줄을 서던 모습은 이젠 보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으로 방법을 바꿨다. 이에 대형 백화점 매장은 온라인 주문과
반품을 처리하는 다크 스토어로 사용 용도를 변경했는데 다크 스토러 안 온라인 배송용 상품만 처리하는 매장이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도 콜로라도와 델라웨어 두 매장을 다크 스토어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시스
최고 경영자 제프 제닛은 “증가하는 온라인 판매와 더 빠른 무료 배송을 원하는 고객들에 대응하기 위해 다크스토로
변경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미국 몰 오브 아메리카의 사업 개발 수석 부사장인 질 렌 슬로는 “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는 작년 대비 훨씬 적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쇼핑을 했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 매장의 부동산 시장까지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업체들이 매장 수를 줄이고,
임대료를 내지 않거나 파산하는 사례가 많아 부동산 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부동산 조사기관 코스타 그룹은
이달 초 기준 올해 안에 폐쇄 예정인 오프라인 매장 수가 1만 991개로 사상 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