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롬 백화점, 올해 ‘산타와 사진 찍기’ 행사 취소
1901년 시애틀에서 신발 가게로 출발한 노스트롬은 오랫동안 특별한 크리스마스 전통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지 못할 것 같다.
노스트롬 백화점은 지난주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와 사진 찍기 행사를 취소한다.”라고 밝혔다.
노스트롬 백화점은 1940년대 시애틀 노스트롬 (프레드릭 앤 넬슨 빌딩)에서 시작되었고 수십 년 동안 많은 가족들에게 매우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로 여겨져 왔다.
멀 키티오에 거주하는 캐리 미첼 씨는 “산타와 사진 찍기는 우리 가족의 오랜 전통이다.”라고 언급하며 “올해 산타와 사진 찍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슬프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가족 아들 벤과 베켓은 벌써 10년째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산타와 사진 찍기를 해왔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개최되던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등 예년과는 사뭇 다른 연말연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