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유럽 제2차 봉쇄령 그러나 반발 시위 확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이 4주짜리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 31일 봉쇄령을 내린 영국은 11월 5일부터 4주간 이동 금지령을 선포했다. 영국에서는 재택근무가
원칙이며 정부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든 영국인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운동을 하거나 장을
보러 가는 것은 허용되나 필수 업종이 아닌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 술집은 모두 홀 영업을
중단되며 테이크아웃 판매는 가능하다.
2차 봉쇄령이 내린 영국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숫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독일은 이동 금지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식당, 술집, 영화관 등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이외에도 벨기에는 12월 13일까지 비필수 업종의 문을 다 닫아야 하며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오스트리아도
11월 30일까지 준봉쇄령을 시행하는데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며 숙박
업소와 모든 음식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봉쇄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유럽 내 봉쇄조치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시위로 터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증오로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적 공격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도심 광장에
약 800여 명의 시민들이 봉쇄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이와 유사한 시위가 프랑스와 벨기에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