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화이저 11월 말 경 코로나 백신 사용 신청 가능하다고 밝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화이저는 미국 대선 이후인 11월 중순이나 말경이 되어야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을 FDA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버트 부르라 화이자 CEO는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효능이 입증된다면 11월 말경이나
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또 다른 유력 경쟁업체인 모데르나 사는 앞서 자체 백신 허가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11월 25일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제약사들의 발표는 최근 대선이 가까이 다가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 전에 백신을 접종
하겠다는 발언을 염두에 둔 발표로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안전성이 증명돼야 하므로 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백신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투여 후 두 달 동안 실험 참가자들의 부작용이 최소 절반 이하로 나타나야 한다.
미 제약서 화이저와 파트너인 독일 바이오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NTech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 중에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화이저의 실험이 성공한다고 해도 올 연말까지는 제한된 용량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백신을 누가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될지 논의하고 있으나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받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