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텐트촌 증가로 지역민들 불편 겪어
시애틀 경찰의 예산 삭감의 일환으로 거리 안전과 홈리스 문제를 담당해 왔던 시애틀 내비게이션
팀이 해체되면서 홈리스의 텐트촌이 증가하고 있다.
발라드 주민 숀 델 포트 씨는 “이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코로나 팬더믹 현상 이후 홈리스 문제는
더욱 악화됐다.”라고 밝혔다.
시애틀 발라드 지역에 만도 최소 5곳 이상의 홈리스 텐트촌이 있다. 발라드 지역 주민 조시 크리스텐
씨는 “지난해 여름 이후 최소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라고 밝히며 “최근에는 홈리스가 크게 증가
한다는 걸 느낀다.”라고 전했다.
지역 단체 ‘평화 206’은 홈리스들에게 식사 제공을 위한 봉사에 나서고 있는데 이 단체에서는 최근
들어 식사 제공 요청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시 휴먼서비스국 대변인 케빈 먼트 씨는 “4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작년에는 451건의 홈리스
텐트 제거가 있었으나 올해는 약 7건에 그쳤다.”라고 밝히며 “최근에는 홈리스 텐트촌 제거 작업은
나서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시애틀의 홈리스가 증가하고 있어 인근 지역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사 바늘이 자주
발견되고 지역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밤중 생활 소음이나 싸움이 빈번해져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