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크게 증가
시애틀과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0% 급증해서 보건당국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카운티 보건국 제프 다친 박사는 “지난 7월 말 잠시 감소 추세를 보였으니 최근 크게 급증했다.”라고
밝히며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감염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캠퍼스를 오픈한 워싱턴 대학 기숙사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104명의 학생이 양성으로
판명되었다. 주 보건국은 실제 환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사는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 확산을 막는 것은 어렵다.”라고 밝히며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만남을 갖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스노퀄미에 위치한 호텔에서도 23명의 직원과 2명의 투숙객이
양성 반응을 보여 일주일간 휴업 중이다.
그는 “최근 워싱턴 주내에서 발생한 다수의 산불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장소로 대피하면서 코로나-19이 더욱
확산된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박사는 모든 사람에게 독감 예방 주사를 맞도록 권장한다. 그는
“COVID-19 발병과 결합된 독감 시즌의 가능성은 잠재적으로 우리 의료 시스템과 지역사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6피트 또는 더 멀리 떨어져 서 있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위험이 더 높다”라고 밝히며 최근 새로운 연구에서 바이러스 입자들이 공기 중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