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초대형 프로젝트 제다이(JEDI)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자로 재확인

미 국방부가 100억 달러 초대형 프로젝트 제다이(JED) 사업자로 마이크로소트 프사(MS)가 가장 적합하다고
재차 확인했다.

아마존이 법적 도전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제다이(JEDI)로 알려진 공동기업 방위
인프라를 2년 가까이 지탱해온 치열한 법정 다툼이 여전히 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러스 괴레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JEDI 클라우드 제안에 대한 종합적인 재평가를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안이 정부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계속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법원 명령으로 인해
사업을 빠르게 시작할 수 없지만 법무부는 곧 JEDI에 대한 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제다이 클라우드 계약은 모든 범위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 제안이 연방정부를 위한 최선의 거래라고 판단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의 시장 선두주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오랫동안 미 국방부의 제다이(JEDI)
프로젝트를 운영할 유력한 후보로 여겨져 왔다. 이 사업은 방대한 양의 기밀자료를 저장·처리해 미군은 전장에서 병사들과의
통신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쟁 기획과 전투 능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국방부가 2019년 10월 해당 사업대상자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결정하자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이번 입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를 싫어하는 데 따른 부적절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베이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비판한 뉴스전문매체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방부 감찰관은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의 사업자 최종 승인에 대해 결론을 보류했으며 2020년 2월 13일
연방 청구 법원이 발표한 ‘사전적 가처분 명령’으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이 당장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다이 프로젝트는 약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며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100억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