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 지역 산불 6만 에이커 불태우고 더욱 기승

최근 워싱턴주 에반스 캐년 화재가 계속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야키마 인근 지역도 산불로 인해 약 6만 에이커
이상이 전소되었으나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다.

힐라리 프란츠 공공택지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화재는 약 10%가 진압됐다.”라고 밝히며 “셀라 인근
지역 주택 약 900여 가구가 강제 대피 명령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 조지 가이스 틀러는 “소방관들이 구릉지를 확보하고 주택으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통제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반스 캐년 화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워싱턴 서부에서 동쪽으로, 남쪽으로 불고 있어 대기 중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시애틀 지역은 캘리포니아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며 워싱턴주의 대기권도 영향을 받고
있다. 퓨젯 사운드 클린 에어 에이전시의 조엘 크레스웰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은 2017년 여름과 2018년
여름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를 비롯하여 오레곤과 워싱턴주까지 건조한 대기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계속 번짐으로 인해 공기 중의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