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 급여 수당 신청 3월 이후 최저치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 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88만 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 현상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9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더믹 현상이 시작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경기 침체로 일자리 시장이 다시 회복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실업 급여 수당을 신청해서 받고 있는 사람들은 총 1330만 명이며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170만 명이 더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정부의 8월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4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나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잃은 일자리 약 1,300만 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자동차와 주택 산업은 바닥권 대출
금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각종 공장들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호텔, 식당, 항공사, 유흥업소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많은 회사들이 고객들의 손실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이 잇따른 정리해고 발표를 하고 있다. 포드사는 사무실 직원 1400명을
감축할 계획이며 MGM 리조트는 미국 직원의 약 4분의 1인 18,000명을 해고했다. 또한 코카콜라도
약 4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은 업종인 항공 분야에서는 여행객 감소로 유나이티드 항공
및 주요 항공사들 대부분이 정부가 급여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추가 원조를 제공하지 않으면 수천 명의
일자리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앞으로도 대량 감원이 계속될 것이며, 바이러스가 계속 맹위를 떨치고 의회가 실업자와
지방 정부에 대한 구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어떠한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