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 카운티, 대형 산불로 대피명령

최근 워싱턴주는 날씨가 건조한 화재 시즌으로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주 경계선 지역인 아이다호 북부를 중심으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레벨 3 대피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주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워싱턴주에서 화재 시즌에 발생한 산불이
무려 900건에 달하며 그중 70%가 주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아이다호 국토부에 따르면 오로 피노 외곽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500 에이커 이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산불은 지난 8월 30일 오후에 발생했다.

이외에도 야키마 카운티에 있는 에반스 캐년에서도 화재가 발생해서 최근까지 약
1500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을 태우고 있다. 룽마이어 도로에서 와나스호 북쪽까지
모든 가정에 레벨 3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야키마 계곡 비상관리 본부에 따르면 대피
명령 레벨 3은 즉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워싱턴주 소방서 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125개의 구조물, 전선, 라디오 타워,
농작물 등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