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정부, 가축 공격하는 늑대 사살 허용
최근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는 무리에서 탈락한 멸종 위기에 처한 회색 늑대 한 마리가 지속적으로
농가에 접근해서 가축들을 잡아먹고 있어 농가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주 어류 야생 국(WDFW) 부장 켈리 수세 윈드 씨는 “목초지에서 소들이 계속 공격을 받아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주 정부는 피해를 입히고 있는 늑대를 사살해도 된다고
허락했다.”라고 밝혔다. 최근에 WDFW가 파악한 바로는 이 늑대가 속한 무리에는 성인 늑대가 2마리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30마리 이상의 늑대 사살을 허용했다. 그러나 환경 보호 단체에서는
멸종 위기의 늑대를 사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2008년 단 2마리에 불과했던 회색 늑대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