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넬스펠렘 지역 산불로 천 에이커 이상 불타
마운틴 톨만 화재 센터는 최근 워싱턴주 중부 넬스펠렘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서 지금까지 약 천 에이커
이상 전소되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콜롬비아 리버로드의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 3단계가 내려져 인근에 위치한 5가구가 피신
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현재 건조한 풀을 태우고 있어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으로 소방대원들과 항공 진화
작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7월 말에 오카노간 지역에서 발생해서 약 5천 에이커가 넘게 소실된 산불 화재 바로 인근
지역이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화재로 인해 인근 대기 중의 연기가 가득한 장면을 인공위성을 통해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주에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서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하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주내 많은 지역에서 모닥불 금지령과 함께 임야에서 나무 태우기, 숯 연탄 사용 규제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화제가 발생한 넬스펠렘은 오카노간 카운티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에는
원주민 콜빌 부족 보호구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