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 사고
중동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서 최소 4000여 명 이상이 부상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현지시각 4일 오후 6시 베이루트항 선착장에 있는 한 창고에서 엄청난
굉음을 뿜으면서 대폭발이 일어났다.
불길이 치솟아 일대가 초토화됐으며 현장은 마치 핵폭발이 만들어낸 듯한 버섯구름이 하늘로 솟았다.
이 폭발음은 베이루트항에서 240km 떨어진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고 현지에서는
전한다.
레바논 정부는 이번 폭발이 항구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을 일으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바논은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