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프로 아이스하키팀(NHL) 명칭은 ‘크라켄(Kraken)’
프로 아이스하키팀 명과 새로운 로고 발표
2021~2021 시즌부터 NHL 서부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 소속될 예정인 시애틀 프로 아이스하키팀의 명칭이
‘크라켄’으로 결정되었다. NHL 32번째 팀이다.
크라켄 로고는 “하키, 우리의 믿을 수 없는 도시, 그리고 깊은 곳의 생명체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토드 레이위크 시애틀 NHL 팀의 최고경영자(CEO)는 “크라켄은 팬들 사이에서 태어난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하키팀 크라켄의 로고는 아디다스와 제휴하여 만들어졌다. 로고는 1917년 스탠리컵을 들어올린 첫 미국 하키 클럽인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스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S’자 모양이다.
아디다스 하키 NHL 관계 책임자 닉 코벳은 “시애틀 메트로폴리탄과의 연결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퓨젯 사운드의 깊고 어두운 물살을 형상화한 것으로 로고 아래쪽에서 촉수 한 개가 솟아 오르고 위쪽에는
붉은색 ‘짐승의 눈’이 붙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고는 다섯 가지 팀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심해 해군, 얼음 청색, 무한 청색, 그림자 청색, 적색 경보 등이다.
코벳은 “선수들이 빙판에 발을 디딜 때, 유니폼은 갑옷의 감각과 특정한 색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어떤 조명
아래나 어떤 환경에서는 멋져 보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시애틀 아이스하키팀이 크라켄으로 결정될 때까지 논란도 많았다. 크라켄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오징어와
같은 바다 괴물 이름이다.
그러나 이 명칭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코카인 중의 하나인 크랙과 발음이 너무 유사해서 오락용 마리화나를
허용한 지역에서 크라켄으로 팀명을 지정하면 오해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런 다양한 논란 끝에 지난 18개월 동안 1,200명 이상으로부터 명칭을 받아 총 21만 5천 명의 투표를 거쳐서
최종 크라켄으로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