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무인양품 미 자회사 ‘무지’ 파산 신청

일본 유명 잡화 브랜드 무인양품의 미국 법인 무지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무지의 모회사 양품계획은 미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무지의 파산 원인은 코로나-19 매출 감소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무지는 지난 3월 미국 내 매장 18개 전부를 영업중단했으며 이후 5월 몇
군데 매장 영업을 재개했으나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임대료 등의
지출도 감당하지 못했다.

이로써 무인양품은 코로나-19 팬더믹 현상 이후 미국에서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한
첫 번째 일본기업이 되었다.

무인양품은 일본어로 ‘무지루시’ 즉 브랜드가 없다는 의미이다. 무인양품은 브랜드가
없음에도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운 잡화 브랜드로 지난 1980년에 설립
되었다.

무인양품은 브랜드 없이 단순한 형태로 제조공정을 간소화 하여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일본이나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인기가
높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