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클리퍼 2021년 4월까지 서비스 중단
캐나다 빅토리아 섬과 시애틀 사이를 운행하는 쾌속선 ‘빅토리아 클리퍼’가 내년 4월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
클리퍼호는 보통 산후안 제도에 정차하며 시애틀과 빅토리아 섬을 운항하지만 지난 3월 미국-캐나다 국경이
비필수적인 여행이 폐쇄되고 캐나다가 모든 국제 여행객에 대해 14일간의 검역 제한을 시행한 이후 운영되지
않고 있다.
빅토리아 클리퍼측은 “올해의 중요한 여름 관광 시즌 동안 수입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빅토리아 클리퍼는
가을이나 겨울 동안 영업을 할 여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클리퍼를 운영하는 회사는 클리퍼 내비게이션 (Clipper Navigation, Inc.)으로 시애틀에 본사를 둔
Förde Reedeeri Seetouristik의 자회사로, 빅토리아, 시애틀, 밴쿠버, 프라이데이 하버, 포틀랜드, 휘슬러,
브리티시 컬럼비아, 가나에 있는 호텔 및 관광 상품을 포함하여 Clipper Vaces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여러
개의 교통 및 휴가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시애틀 시내에서 빅토리아 시내의 이너 하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산후안 섬의 프라이데이 하버까지 빅토리아 클리퍼 고속 여객 전용 여객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비드 거글 클리퍼 최고경영자(CEO)는 “비필수 여행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와 건강 예방책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히며 “운항을
중단하려는 우리의 의도는 국경 통과 여행이 안전하고 다시 한번 환영받는 내년 봄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클리퍼 직원들은 2021년 4월 30일까지 임시 해고 상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