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관광 수륙양용차 ‘라이드 덕’ 경매에 부쳐져
시애틀 관광 코스 중에 하나로 인기가 높았던 시애틀 수륙 양용차 라이드 덕 보트가 파산 신청에
이어 차량을 판매한다고 나섰다.
전문 경매회사 머피 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라이드 더 덕스 차량 19대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최초의 수륙 양용차를 오리 모양으로 개조해서 시애틀 지역에서 도로와 호수를 주행하며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라이드 덕 보트 회사는 1946년 시작되었다.
인기가 높던 시애틀 덕스는 지난 2015년 9월 오로라 다리에서 60명이 부상하는 큰 충돌 사고를 내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결국 사고로 인한 오랜 법적 싸움의 후유증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관광업의
몰락으로 지난 4월 끝내 파산신청을 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시애틀 덕스 보트는 보관하고 있던 19대이며 이 가운데 11대는 땅과 물을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 차이다.
현재 차량에 정해진 가격은 없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수륙양용 자동차가 1만 2,785달러에 나와
있어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최저 입찰가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