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홍콩 시위(Hong Kong protest) 1년이 지나
2019년 도주 범죄인 및 형사법 관련 법률 지원 개정 법안 도입으로 촉발된 일련의 홍콩 시위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다. 홍콩 시위는 지난 2019년부터 아시아 최대 이슈로 떠올랐으며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인도법이 없으며 해당 법안이 법률이 될 경우 수배된 범죄 용의자들과 범죄자들이 인도가
가능해지며 이 지역에는 중국 본토와 타이완이 포함된다.
홍콩 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 홍콩 시위는 홍콩만의 문제가 아닌 미국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사실 홍콩 시위는 작년에 촉발되었으나 홍콩 문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았다.
1997년 7월 1일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었으나 홍콩은 정치적으로 상당한 자유를 누렸다.
중국 본토에서 금지된 파룬궁 활동이나 중국 공산당 비판 서적도 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는 금기된
1989년 천안문 6.4 항쟁의 추모집회도 매년 홍콩에서 개최되고 있었다.
그러나 홍콩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이 홍콩의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했으며 작년에 시작된
홍콩 시위로 인해서 양쪽의 갈등이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6월 9일 ‘범죄인 인도법’ 반대 100만 홍콩인 시위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홍콩 시위는 11월
5일 시진핑이 캐리 람 홍콩 총리에게 폭력 진압을 지시하며 더욱 불거졌으며 11월 8일 시위 중 추락한 학생이 끝내
사망하면서 첫 공식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2020년 2월 27일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홍콩 시위의 중심에는 홍콩의 청년 세대가 있다. 검은 옷을 입고 헬멧, 고글, 각종 보호대와 마스크로 무장하고 경찰과
대치하는 용무파의 대다수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청년들이다. 홍콩의 청년들은 미래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19년 ‘홍콩의 토지와 지배계급’이라는 책의 저자인 엘리스 푼은 “홍콩의 부동산 정책은 자신의 집을 소유할 수도
독립할 수도 없게 만든 홍콩 정치인과 사회에 대한 젊은이들의 외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