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자이언트 킬러말벌 벨링햄에서도 발견

미 농업부는 자이언트 킬러말벌 일명 장수말벌 (학명 Vespa mandarinia)로 불리는 거대한 말벌이
워싱턴주 벨링햄에서도 발견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농무부는 “벨링햄의 주택가에서 발견되어 표본을 수집하여 조사한 결과 킬러말벌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5월 27일에도 벨링햄 북서쪽 15마일 떨어진 커스터 마을에서도 발견됐다. 워싱턴주 농업부는
킬러말벌을 채집하기 위해 미끼를 놓고 트랩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자료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농무부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킬러말벌이 발견된 적이 없다”라고 밝히며 “다른 곤충이나 벌을 잡기
위해 킬러말벌을 잡는 방법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주 농업부는 동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는 킬러말벌이 지난해 가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밴쿠버섬에서 처음 포착된 이후 캐나다 국경 인근에 있는 워싱턴주 블레인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이후
워싱턴주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