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중고의류 유통업체 ‘스레드업'(ThredUP)과 제휴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고의류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 월마트는 유통업체
‘스레드업(ThredUP)’과 제휴해 지난달 27일부터 중고의류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스레드업은 온라인으로 중고의류를 위탁 판매하는 업체로 의뢰인이 옷, 신발, 핸드백 등 중고 물품을
보내면 품질검사를 거쳐 판매하고 그 수익을 나눠갖는다.
월마트는 스레드업의 중고 물품을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거래한다는 계획이다.
구매액이 35달러 이상이면 무료 배송 혜택을 부여하며 반품은 월마트 매장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월마트의 스레드업과 협업 논의는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코로나로 경제적인 타격이
커지면서 중고 거래 시장 활기를 뛸 것으로 예상해서 제휴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레드업은 지난 2009년 문을 연 중고의류 중개거래 전문 스타트업으로 미 전역에서 4개의 대형 물류
창고를 운영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2019년 6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40% 급등
했다. 2019년 기준 약 800만 명의 회원이 스레드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1년 전부터 스레드업과 협업 논의를 해오다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난으로 ‘알뜰 소비’가
부상하자 중고 시장 진출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