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리 축소된 운행 시간 당분간 지속

워싱턴주 페리((Washington State Ferries 이하 WSF)는 코로나 팬더믹 현상 이후 기존 운행
스케줄을 대폭 줄여 운행하고 있다.

최근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워싱턴주 재개방 단계를 발표했으나 재택근무가 많아졌고 페리 이용자가
평소 수준에 훨씬 못 미쳐 페리는 당분간 축소된 운행 스케줄로 지속된다. WSF 측은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페리는 축소된 운영 스케줄이 지속된다”라고 밝혔다.

이안 스털링 WSF 관계자는 “현재 페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지 않다”라고 밝히며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당분가 승객들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WSF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운임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400만 달러로 이는 작년 대비
약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교통 통제국(WSDOT) 한 달에 약 1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페리를 운행하는 또 다른 어려움은 기존의 승무원들 중에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승무원들이 일하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페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WSF는 워싱턴주 내륙에서 인근 섬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사이인 퓨젯 사운드 지역을 운행한다.

페리는 ▲ 시애틀 다운타운 ▲ 에드몬드 ▲ 폰틀로이 ▲ 멀 키티오 ▲ 타코마에 부두가 있으며 주변 섬과
인근 지역 총 13군데 사이를 운행한다. 페리 요금은 차량의 크기와 경로, 여행 거리에 따라 다르며 티켓은
온라인 또는 터미널 톨 부스, 또는 키오스크에서 미리 구입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페리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Wave 2 Go 또는 ORCA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WSF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https://www.wsdot.wa.gov/ferries/ 에서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