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사기당했던 실업 수당 3억 달러 회수
최근 워싱턴 주정부는 나이지리아 국제 범죄 단체에 의해 주 실업 급여 수당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약 2주간 실업 급여 수당 지급이 중단되었는데
28일 주 정부에서는 최근 사기당한 돈 중의 일부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 고용국 보안 국장 수지 레바인은 “돈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는 미국 전역의 연방 법 집행 기관,
은행 및 금융 기관과의 강력한 협력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돈도 회수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업 급여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제니퍼 스할레빈씨는 “아직까지 실업 급여 수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지
걱정이다.”라고 주장했다.
국제 범죄 단체가 이용한 개인 정보들은 개인 신용 점수 평가 기관인 에쿼팩스(Equifax)에서 2017년에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도난당한 신원 정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업 급여 수당 사기 사건은 다른 주에서도 피해자가 속출해서 각 주정부는 연방 당국과 연계하며 돈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사이버 보안 회사 Agari의 최고 경영자 패트릭 피터슨은 “워싱턴
주가 사기 단체의 첫 타깃이 되었고 다른 주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