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 워싱턴 주에서 약 1만 명 레이오프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항공제작사 보잉이 코로나-19로 항공 산업에 직격탄을 맞은 이후 대대적인
레이오프를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요일 보잉 CEO 데이비 칼흔은 직원들에게 보낸 회사 이메일에서 “비자발적 해고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잉의 레이오프는 전 지역에서 총 12,000여 명이며 워싱턴 주에서는 약 1만 명이 레이오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에 해고 통보를 받게 되는 인원은 총 6,770명으로 이메일에 따르면 직원들에게는 퇴직금, 코브라(COBRA)
건강 보험 혜택 및 경력 전환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보잉 CEO는 “이번 주 6,770 명의 직원 중 자발적 해고 승인을 받은 약 5,520 명이 우선 떠나게 되며 나머지
직원들은 향후 몇 주 안에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워싱턴 주 직원 중 약 9,840 명이 자발적 해고를
승인받았거나 비자발적 해고에 대한 통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CEO는 “코로나-19 전염병은 항공 산업에 대한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용
제트기 및 서비스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밝혔다.
보잉 대변인은 “수요일의 조치로 최근 가장 많은 일자리 삭감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향후 몇 달 안에 수천 개의 추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난달 보잉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최소 16,000 명의 직원이 해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노조 대표는 지역
매체 킹 5에 “해고 경고 통지가 나올 것”이라고 확인했다.
보잉은 올해 1 분기에 6 억 6,6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21 억 5 천만 달러를 벌어서 매출은
일 년 만에 약 26 %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