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직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시애틀 한인 생활 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와 관련된 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 소장은 “인터넷 사용이나 센서스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잘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캐묻는
사기 행각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2020년 센서스 조사에 참여해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센서스국에서는 절대 사회보장 번호나 및 기타 정당 지지 활동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민들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 그럴싸하게 만든
사이트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취하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보통 센서스국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우편물의
반송 주소는 인디애나주 제퍼슨빌로 되어 있으며 반송 주소가 의심스러울 경우 폐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센서스국 웹사이트는 반드시 ‘Census.gov’ 도메인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암호화되어 있다. 센서스
인구조사 당국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는 분들이 계신데, 첫 연락을 이메일로 하지 않으며 인터넷의 주소가
.com이고 의심스러운 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전자문서를 받았을 때에는 절대로 링크를 클릭해서 열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인구조사국 직원이 여러분의 집을 방문하겠다고 개인적 연락을 취하는 경우는 없다. 주민들의
계좌번호 혹은 신용카드 번호를 묻거나 어머니의 결혼 전 이름을 요구하는 등 개인정보를 캐묻거나 요청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체포하겠다는 협박을 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김 소장은 이에 대해 “만약 누군가 인구조사국 직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여러분의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연락을
취해 이 같은 정보를 요청할 경우 신분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다”라면서 “이 증명서에는 직원의 사진, 이름,
미 상무부 워터마크 및 만료일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므로 직원을 사칭하는 이가 해당정보 제시를 거부하면
결코 조사에 응하면 안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북미 지역 한인들은 반드시 이에 대한 정보를 잘 인지하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정보가 누출될 염려가 높아졌으므로 인구조사를 빙자해서 의심이 되거나
개인정보를 캐내려고 한다면 관련 기관이나 한인 생활 상담소(425-776-2400)로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인 생활 상담소 웹사이트 www.kaccc-wa.org에서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