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패스트푸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 2500만 달러 벌금에 합의
패스트푸드 회사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오염된 음식을 제공해 1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체인점들의
막대한 판매 타격을 초래한 것과 관련 2500만 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치폴레는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 중에 하나인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제공,
식중독 사고를 일으킴으로써 식품, 의약품, 화장품법을 위반한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 기소됐었다.
2015년 8월 캘리포니아에서 위치한 치폴레 체인점에서 발생한 식품 오염으로 인한 일련의
사건들이 여러 주들로 확산되면서 수십 개의 식당들이 폐쇄되고 매출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으며 전 지점을 약 2주간 문 닫았다.
닉 해너 검사는 성명서에서 “치폴레는 식품 안전 프로토콜을 직원들이 이해하고 철저히 준수
하도록 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 명의 고객들이 아프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라고 밝히며
“2015년부터 식품 안전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를 지출했고 막대한 벌금도
지불하게 됨에 따라 업계의 다른 회사에도 식품 안전 관련 문제를 더욱 철저리 지켜 나가도록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폴레 측은 식품에 접촉하는 직원 수 감소, 원료 품질 테스트, 식품 공급량 이동 추적 등 식품
안전 관행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가 있는 멕시코풍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1993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약 17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