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사경 헤매던 응급실 닥터 실험 치료 통해 회복
에버그린헬스 응급실 닥터 라이언 패디젯 박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고
사투를 해왔다. 그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을 수만큼 위독한 상태였으나 스웨디시 병원에서 최근까지
약 40명에게 사용되어 효과를 보았던 실험 치료를 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에게 투약된 약은
토실리주맙 (tocilizumab -브랜드 명 Actemra)으로 현재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약이다.
패디젯 박사는 24일간 입원해 있었으나 증상이 더 심해져 스웨디시 의료 센터로 이송되었다. 스웨디시
병원의 매트 하트만 박사는 “그는 24 시간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상황으로 폐에 혈액이 차오르고 신장
기능도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결국 하트만 박사팀은 다른 옵션이 없어서 결국
토실리주맙으로 실험 치료를 해보기로 결정했으며 이 약을 투입한 후 약 4-5일 이후부터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스웨덴 암 연구소의 크리쉬 파텔 박사는 “이 약은 바이러스에 대한 과민 반응 면역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메신저 중 하나를 차단한다”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패디젯 박사와 그의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응급실 의사로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병하고 힘든지 깊이 이해한다. 하트만 박사팀을 만난 것은 행운이였고
최고의 치료를 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스웨덴에서는 토실리주맙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 무작위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실리주맙은 현재 중국과 미국에서의 시험 사용이 승인된 상태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소아 특발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이다. 특히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