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사 익스피디아 직원 3천 명 해고
익스피디아는 지난 월요일 시애틀 본사의 500여 명을 포함해서 약 30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IT 전문 잡지 긱 와이어에 따르면 익스피디아는 내부 직원 이메일을 통해 이번 해고의 배경을 “건강하지 않고
절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성장을 추구해 왔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메일에는 “앞으로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데 더 많은 훈련을 할 것이며, 비즈니스의
프로세스와 상호의존성을 단순화하며, 성과 기준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입증하고 요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익스피디아는 엘리엇 베이의 해변가에 있었던 암겐(Amgen-다국적 바이오 의약품 회사) 캠퍼스를 2억 2890만
달러에 인수해서 본사를 벨뷰에서 시애틀로 이전했다.
익스피디아는 주로 호텔 · 항공권 등 여행에 관한 온라인 예약 처리, 웹사이트 및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비스
하고 있는 기업으로 같은 이름의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최고경영자와 최고 재무책임자가 이사회와의 마찰을 겪으면서 사임하기도 했다.
온라인 여행사들은 구글과 경쟁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들이 구글을 이용해 여행 정보를 찾고 여행을 계획하므로
상대적으로 검색 결과에서 이들 사이트가 예전보다 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