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유명 기업들, “인두세 내겠다”라고 공식 발표
지난 2월 4일 아마존, 스타벅스, 마이크로 소프트, 알래스카 에어라인, 익스피디아 그룹 등 퓨젯 사운드 지역에 있는
유명 대기업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지역 내 심각해져가고 있는 주택 가격 상승과 홈리스 문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비즈니스 세금 징수에 찬성한다”라고 발표했다.
기업들은 성명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부과되는 비즈니스 세금이 저렴한 주택 건설과 홈리스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애틀 시의회가 추진한 인두세 논의에 대해 기업들은 지금까지 반대 의견을 표시했으나 이번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찬성을 표명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인두세 즉 비즈니스 세금이 부과되면 각 기업들이 부담을 덜기
위해 직원 고용에 대해 주저하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시애틀 지역의 고용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해 왔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2018년 비즈니스 세금을 통해 저소득층 및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7500만 달러의 연
추가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인두세가 적용되는 회사 및 기업들은 시애틀 지역에 약 600여 곳으로, 연 매출 2000만 달러 이상인 곳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해당 기업 및 회사들은 직원 1명 당 약 500달러의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현재 주 의회에는 킹 카운티에 소재한 대기업들에 대해, 고용인의 연봉이 15만 달러가 넘는 직원 연봉의 0.1% ~ 0.2%를
대기업들에게 과세하는 형식의 인두세 법안들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