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회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 성황리에 개최
동포를 위한 세대간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난 아리랑의 밤
감사패 증정, 장학금 수여, 다양한 여흥 프로그램으로 700여 청중 ‘열광’
‘시애틀 한인회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개최된
아리랑의 밤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동포사회 전현직 단체장을 비롯해서 총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빚냈다.
조기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5대 시애틀 한인회는 전직 선배 회장들께서 지난 50년 동안 닦아놓은
기틀 위에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며 한인회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여러 사업들을 시작해서
알찬 성과도 거두었다.”라고 밝히며 “동포 여러분들과 협력하여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뜻깊은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남다른 헌신과 봉사를 한 박상훈 수석부회장, 백정선 부회장, 제니퍼 남
사무총장, 박영선 사무장, 조기락 체육부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한인회는 남다른 자원봉사를 실천한 한인 2세 사무엘 리, 저스틴 양 그리고 강한나 양 등 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2020년 시애틀 한인회를 이끌게 된 시애틀 한인회 새 회장 이수잔 씨는 “지난 2년 간 쉬지 않고 봉사한
조기승 회장께 큰 박수를 부탁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동포 여러분께서도 시애틀한인회가 동포들의
손과 발이 되고,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부탁한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형종 주시애틀 총영사는 축사에서 “시애틀 한인회는 우리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있는 동포단체들 가운데
대표적인 단체로 중요한 협업 파트너”라고 밝히며 “우리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한인동포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동포사회가 희망찬 2020년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도 축사에서 “린우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조기승 회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
이라며 “아리랑의 밤을 통해서 코리안 커뮤니티의 단합된 저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노호미시 노인회가 축가와 라인댄스로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샛별문화원의 전통공연 한마당, 모닝
스타의 K-POP 공연, 김효린ㆍ홍준희 학생의 K-POP댄스, 문마리아 무용단의 화관무, 여명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
등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심옥천ㆍ양진숙 씨 등 8명으로 구성된 송파산대놀이팀의 공연, 조기승 태권도장의 시범팀 공연, 보이스 그룹의
축가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화합의 한마당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