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난달 가장 건조한 11월로 기록

시애틀 날씨의 통계를 살펴보면 11월은 일년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이다. 그러나 올해 11월은
달랐다. 시애틀은 1975년 이후 가장 건조한 11월을 경험했다.

시택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월에는 1.71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평균 강수량의 26%에
불과하다.

이 기록은 시애틀의 11월 평균 강수량의 절반 이하로 한달중 단 9일 정도의 강수량에 맞먹는 정도이다.

시애틀에서 연중 가장 건조한 7월과 8월에는 평균 2.35인치의 비가 내리는데 이것은 지난 11월보다
더 많은 강수량으로 11월의 강수량은 기록적인 가뭄이였다.

11월의 전체적인 날씨를 살펴보면 10일 정도는 비가 내렸고 가뭄이였으며 나머지 20일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11월 11일에는 시애틀 기온이 61도까지 올라가 아주 화창한 날씨를
보였는데 이는 11월달 중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국립기상청은 시애틀 지역의 12월 날씨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기온은 예년보다
약간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시애틀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서 12월에 최소 평년
수준의 강수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