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ID 카드, 성별 X 선택 사항중 하나
워싱턴 거주자들은 이제 운전면허증, 허가증, 신분증을 발급받을 때 성별을 X(비특정·not specified) )로
지정할 수 있다.
지난 8월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분증에 성별중 X 를 성별 선택사항으로 추가하게 되며
X성은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성별을 의미하게 된다”면서 “퍼밋이나 ID 카드 그리고 워싱턴 출생증명서에도
반영 된다”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2년 전부터 출생증명서에 X라는 성별을 표기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그러나 X 로 기재된 출생
증명서로는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없었으나 규정을 바꿔 앞으로는 면허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오레곤주는 2017년부터 성별 X를 신분증 발급에서 성별 선택사항중 하나의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후
시애틀, 스포케인, 올림피아에 있는 주 정부 면허부의 공청회에서 이 안건이 제기 되어 마침내 실행하게 되었다.
테레사 버트센 면허국 부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신분증에 성별과 신분을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할
자격이 있다”라고 밝히며 “이는 주택, 교통, 교육, 고용 등에서 성별의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주민들의 경우 작년 1월부터 타고난 성별을 새로운 성별로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