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전자담배 회사 쥴(JULL) 상대 소송제기
킹 카운티는 10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중독과 관련해서 전자담배 회사 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다.
이 소송장에 따르면 “미국식의약청(FDA)과 미국 외과의사 협회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전염성이 강하다고
규정했으며 쥴은 흡연자가 아니었던 한 세대의 젊은이들을 니코틴 중독으로 내몰아 심각한 폐 질환 관련 질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했다”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또한 쥴의 법인 계열사인 필립 모리스가 청소년 흡연이 담배 산업의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송장에는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예방교육 및 중독 치료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송에서 인용된 필립 모리스의 내부 문서는 “10대 흡연 패턴과 태도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의 10대는 내일의 잠재적인 단골손님이고, 압도적으로 많은 흡연자들은 아직 10대일 때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전자담배 사용은 전국적으로 900% 늘었으며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는 약 78%인 150만 명이 증가했다.
킹 카운티의 소송 관계자는 “킹 카운티에서 가장 큰 학군인 시애틀 학군에서 담배와 니코틴 위반의 90%가
2017~2018년 학기동안 일어났으며 그중 60% 이상이 쥴 사용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년새 급성장한 전자담배 업체 쥴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정권이 향이 가미된 전자 담배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케팅 캠페인을 포함해 쥴과 관련된 여러 수사가 착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쥴은 수년간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한 대체품이라고 홍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