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강추위, 몬태나주 비상사태
CBS 방송에 따르면 북서부 지역에 때 이른 강추위로 몬태나주에서는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몬태나에서는 폭설과 눈보라 피해가 커지자 스티브 불럭 몬태나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 재난방지에 주내 동원 가능 인력을 총동원하도록 지시했다.
몬태나주 일부 지역에는 지난주 강풍으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졌고 수천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교육구는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몬태나주 그레이트폴스 등지에는 어른 무릎 위까지 올라올 정도로 눈이 쌓였고 주요 도로
곳곳에서 폭설로 통행이 통제됐다.
미 국립기상청(NWS) 예보관 돈 브리턴은 CBS 뉴스에 “9월에 이처럼 많은 눈을 본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는가”라면서 “난 이런 규모의 9월 폭설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와 아이다호주에도 지난주 폭설·겨울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눈으로 스포캔에서는
1881년 기상 관측 이래 최초로 9월의 폭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