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한발 앞서 식물성 햄버거 출시, 맥도날드는 내년 초부터
대체 육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미 시장에 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내놓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지 시카고 비즈니스는 맥도날드 식자재 공급업체 ‘OSI 그룹’이 최근 실리콘밸리의 대체
육류 제조업체 ‘임파서블 푸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OSI그룹은 맥도날드에 쇠고기를 공급하는 주요 납품업체로 맥도날드가 식물성 햄버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류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 했으며 맥도날드도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수요에서도 대체 육류 메뉴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식물성으로
만든 햄버거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미국에서 시험 판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맥도날드가 지난 5월부터 독일에서 고기없는 버거 ‘빅비건TS’를 판매하기 시작한 점도
맥도날드의 대체 육류 햄버거 판매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보는 이유이다.
맥도날드 경쟁업체 버거킹도 앞서 임파서블 푸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4월부터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 등 59개 매장에서 식물성 버거 ‘임파서블 와퍼’를 시험 판매해 왔으며 오는 8월 8일 미 전역에서
식물성 버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