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은 한 해에 낮이 제일 긴 ‘하지’
하지(夏至)는 24절기 중 하나로 태양의 기울기가 90도가 되는 때로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다.
지구의 자전축은 23.5도 기울어졌기 때문에 지구가 태양의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빛을
받는 시간과 면적이 달라진다. 즉, 낮의 길이 변화와 태양의 고도차에 의해서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의 양이 위도에 따라 다르고 이것이 계절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북반구의 땅 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아 하지가 지나면서 몹시 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그러나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지만 가장 더운 날은 아니다.
태양이 북위 23°27′의 위도선(북회귀선)에 이르면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러나 지구의 땅 덩어리가 서서히 더워지고 또 서서히 식기 때문에 가장 많은
열을 받은 하지로부터 한 달쯤 후인 7월 20일부터 8월 초까지가 여름 중에서도 제일 더운 기간이 된다
또한 이 시기 때에는 노르웨이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태양이 하루 종일 지지 않은 백야(white nights)
가 발생하며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는 6월 21일 시애틀은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총 15시간 59분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