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홈리스 캠프에서 사용된 주사바늘 수거 봉사

에버렛에 거주하는 쿤츠 가족은 홈리스 캠프에서 쓰고 버려진 주삿바늘 수거 봉사를 하고 있다.

도날드 쿤츠와 그의 17살 아들은 지난 5월 3톤 분량의 쓰레기를 그의 클리닉 인근 홈리스 캠프에서
수거했으며 여기에는 5 갤론 분량의 사용된 주삿바늘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계기로 홈리스들이 사용한 주삿바늘을 아무 곳에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 쿤츠 씨와 아들은 두 번째
홈리스 캠프 봉사를 위해 당국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그들은 스노미쉬 홈리스 캠프에서 5 갤론
분량의 사용된 주삿바늘도 수거했다.

쿤츠 씨는 “이런 상태의 사람들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노미쉬 카운티 쉐리프 국과 연계하여 도움이 필요한 홈리스를 치료 서비스와
연결시키고 있다.

지역에서 홈리스에게 도움을 주길 원하는 경우 outreach.scso@snoco.org 연락하면 된다.

연방 주택도시개발국(HUD)에 따르면 2018년 시애틀의 홈리스는 약 1만 2112명으로 이는 지난 4년 새
무려 3000여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작년부터 기업들에게 인두세를
부과 연간 4,800만 달러를 거둬들일 계획이였으나 기업들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6월 11일 아마존은 시애틀에
있는 홈리스 지원 비영리단체인 플라이마우스 하우징에 500만 달러를, 알링턴 지역사회재단에 3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