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사회 보건국, 발달장애인에 8백만 달러 보상 합의
워싱턴주 사회 보건국(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Social and Health Services)은 발달장애
인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책임에 관한 소송으로 8백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64세의 버논은 지능지수가 60으로 혼자서는 제대로 일처리를 전혀 할 수 없다. 그는 같이 살던
어머니가 죽자 아무것도 혼자 처리할 수 없어 시신과 함께 지냈으며 개스, 전기, 물 등 모든 것이
끊긴 채로 약 16년을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버논의 집 지하실에는 그의 부모가 남겨놓은 10 만달러의 돈이 들어있는 가방이 있었으나
그는 재산세를 낼줄도 몰랐고 돈을 사용할 줄도 몰라서 집은 압류되어 경매에 부쳐졌으며 돈이
든 가방은 사라진것으로 알려졌다.
버논은 낮에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구했다. 버논이 한 번씩 다녀간 시애틀의 한 교회
신도들은 그를 위해서 먹을 것을 챙겨주며 돌봐 줬으며 그를 위해 여러번 성인 보호 서비스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
사회 보건국이 그를 방치하는 동안 그의 삶은 점점 더 위태로워져 갔고 그는 매를 맞고 시력을
잃게 되었다. 결국 그는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의 이웃인 그레이스
월리엄스는 “이 사회는 사람보다 동물한테 더 관심이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의 후견인 나선 코프랜드가 그를 대신해서 워싱턴주 사회 보건국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
했으며 보건국은 결국 버논에게 8 백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버논은 자신이 살던
지역으로 돌아와 24시간 케어 센터에서 지내게 되었으며 이웃들은 그가돌아온 것을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