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 8일 뉴욕증시 상장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8일 뉴욕 증시에 올랐다.
우버는 차량과 운전기사를 전혀 보유하지 않은 채 차량 호출 서비스로 성장 해온
회사로 우버 운전자들은 이날 하루 파업으로 항의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뉴욕 등 주요 도시와 칠레·영국·프랑스·케냐·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우버 운전자들은
8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우버 앱을 끄는 방식으로 행동하며, 샌프란시스코 우버 본사 앞에서
시위도 계획했다.
우버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앱으로 리무진을 호출하는 서비스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세계 700여 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연매출만 113억 달러에 이른다.
우버가 성장할 수 록 우버 운전자들의 불만도 높아져갔다. 우버 운전자들은 우버의 지시에 따라 일하고
수익을 올리지만 독립 계약자로 되어 있어 최저임금·유급휴가·사회보험 등 노동자로서의 권리는 누리지 못한다.
특히 이번에 우버가 뉴욕 증시에 상장되면 기업공개 이후 트래비스 캘러 닉 등 우버의 기존 주주들은 수십억~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반면 우버 운전자들은 수수료율 인상 등에 따라 처우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