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꽃을 심으세요”, 4월22일, ‘Earth Day (지구의 날)’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유니언 오일 사가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주 산타 바바라 인근에서 폭발물을 이용해 원유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산타 바바라 남동쪽 8마일 부근에 있던 시추 시설에서 파열이 일어나서 원유 10만 배럴이 쏟아져 나오면서 수백 평방마일에
달하는 인근 바다를 오염시켰다.
지구의 날 선언문은 인간이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날에는 자원을 절약한다는
취지로 밤에 10분간 밤에 불을 꺼 놓으며, 나무를 심는 행사도 지역마다 다양하게 개최한다.
이 기름유출 사고는 이듬해 캘리포니아 환경법안과 연방환경정책법이 통과 했으며 지구의 날을 지정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지구의 날에는 워싱턴주에 있는 국립공원을 무료입장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