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골프팀 출신 선수, PGA 대회 우승
UW(워싱턴 대학) 골프팀 출신인 C.T 팬 (27세) 선수가 미국 프로 골프에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팬 선수는 지난 21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 하버 타운 골프코스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 파 67타를 치며, 총12 언더 272타로 첫 PGA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은 대회 3라운드를 끝낸 상황에서 1위 자리에 올라 우승이 예상 되었으나 대회 마지막날
11번과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14번과 15번 홀에서 각각 보기를 하며 5개 홀에서만 7 오버파를 치며 4라운드
6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8위로 경기를 마쳤다.
팬 선수는 패트릭 캔틀레이와 세인 로리 두 선수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캔틀레이 선수가 막판에 보기를 범하고 로리
선수의 공이 페어웨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결국 C.T 팬 선수가 첫 PGA 우승을 거머줬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24만 달러를 받았다. 오는 2020~21 시즌까지 PGA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다음달
열리는 PGA 챔피언쉽 대회 출전권과 2020년 매스터스 대회 출전권까지 얻었다. 팬 선수는 지난 2015년 UW을
졸업한 후 프로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