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캠페인 주최 측 “정치적 의도 전혀 없어”
대학 동아리 ALT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는 노란리본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대학 동아리 ALT는 22일 블로그를 통해 노란리본 캠페인의 시작과 참여 방법 등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ALT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노란리본묶기 캠페인은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ALT 측은 “노란색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의도로 쓰인 것이 아니라 노란리본이 상징하는 ‘다시 돌아오라’는 의미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절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노란리본이 담긴 이미지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는 움직임을 뜻한다.
누리꾼들은 물론 연예인들도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2AM 조권, 모델 혜박, 가수 바다, 방송인 김미화 등이 SNS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바꾸며 기적을 염원했다. 또 영국 축구클럽 리버풀FC도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노란리본 캠페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란리본 캠페인, 카카오톡에 늘어가는 노란리본 보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노란리본 캠페인, 동참하는 이들의 염원을 담아 기적이 꼭 일어나길 바란다”, “노란리본 캠페인, 지치는 순간에도 실종자 가족분들이 노란리본 물결 보면서희망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