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중부 및 동부 지역, 카운티들 심각한 가뭄

출처 : droughtmonitor.unl.edu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 지역에 위치한 18개 카운티에서 최근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방 전문가는 “최근 워싱턴주의 중부 및 동부에서 가뭄이 심각하며 이로 인해 올여름 산불 위험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립 소방서(National Interagency Fire Center, NIFC)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올 여름 심각한 산불 시즌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워싱턴주 서부는 올 봄 평년보다 습하고 시원한 반면에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이미 산불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NIF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중부는 7월까지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8월까지 태평양 북서부 대부분을 ‘중대한 화재’ 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뭄 현상은 워싱턴주뿐만 아니라 미국 서부의 거의 90%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작년에 발생한 산불 화재는 이전까지 미국 전체에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보다 약 70% 더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의 심각한 가뭄 상황에 의해, 워싱턴주 전역의 토지 관리국(BLM)에서는 공공 토지에 대해 불꽃놀이, 폭발 표적 또는 금속 표적, 강철 부품 탄약, 추적 장치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물품 및 사용을 제한하고 나섰다. 화재 제한을 위반할 경우 최대 천 달러의 벌금, 최대 1년의 징역 및 화재 진압 비용 청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