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호주 콴타스 항공도 결국 직원 6000여 명 해고

호주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도 코로나-19 팬더믹 현상 여파로 6000여 명의 직원들을
감원한다. 콴타스 항공은 “이번 감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에 따라서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항공사의 경제적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긴축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콴타스 항공은 이번 조치로 3년간 약 150억 (호주달러)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최고 경영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몇 년간 경제적 타격이 지속될 전망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콴타스 항공은 1920년에 설립된 호주의 국영 항공사로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항공사이며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항공사이다. 이 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도입
했으며 장거리 항공기와 관련해 보잉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로써 지난 5월에는 중동 최대 에미레이트 항공이 구조 조정에 들어갔으며 미 유나이티드 항공도 관리
행정직 등을 30% 감원하는 등 코로나 팬더믹 현상의 장기화에 따라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구조 조정과
직원 감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