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월드컵 앞두고 ‘경찰 모터사이클 호위 작전’ 본격 훈련

오는 6월 개막하는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시애틀 경찰국(SPD)이 선수단과 심판, FIFA 관계자들의 안전 이동을 위한 대규모 모터사이클 호위 훈련에 돌입했다. 시애틀은 월드컵 기간 동안 약 75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시애틀 경찰국 교통국(Traffic Section)은 최근 훈련 현장을 공개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호위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사우스 시애틀에서 출발해 웨스트 시애틀 브리지와 알카이 지역까지 이동하는 가상 호위 작전이 펼쳐졌으며, 고속 주행과 밀집 대형 유지, 급회전 및 유턴 등의 고난도 기술이 집중 점검됐다.
SPD 교통국의 랜디 워드 경감은 “이번 월드컵은 시애틀이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행사보다도 규모가 크다”며 “운영 부담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총 6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 경기는 6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선수단과 FIFA 관계자들이 호텔과 훈련장, 루멘필드 경기장을 오가는 과정에서 교통 통제와 호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기 일정이 겹치는 시간대에는 여러 팀이 동시에 시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 경찰 인력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워드 경감은 “어떤 시간대에는 최대 4개 팀이 동시에 호위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며 “현재 인력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있어 워싱턴주 내 다른 도시들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린우드 경찰국과 케네윅 경찰국 등도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SPD 모터사이클 훈련 책임자인 브루스 케이스 경관은 특히 팀 호텔 주변과 이동 경로에 몰릴 대규모 인파가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현재 각 도시에서 지원 나온 모터사이클 경찰관들의 훈련 수준을 통일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월드컵 기간 동안 하나의 통합 팀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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