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아이비리그 지원자라면 필수, CSS Profile…FAFSA와 뭐가 다를까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재정보조(Financial Aid) 신청이다. 많은 가정이 “FAFSA만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묻지만, 아이비리그 등 최상위 사립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답은 “아니다.” 상당수 명문 사립대학은 FAFSA와 함께 CSS Profile 제출을 요구한다.

FAFSA는 미국 교육부가 운영하는 무료 재정보조 신청서로, 연방정부 보조금과 학자금 대출, 일부 대학 지원을 위한 기본 서류다. 모든 학생이 동일한 기준(Federal Methodology)으로 평가되며, 간단하고 표준화된 것이 특징이다. 2024-25학년도부터는 기존 EFC 대신 SAI(Student Aid Index)라는 지표가 사용된다.

반면 CSS Profile은 College Board가 운영하는 유료 신청서로, 대학 자체 장학금(Institutional Aid)을 결정하기 위한 보다 ‘정밀한’ 재정 평가 도구다. 아이비리그 8개교를 포함해 약 400여 개 사립대학이 요구하며, 각 대학이 자체 기준으로 재정 상황을 분석한다.

두 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는 평가 범위다. 첫째, 부모 정보 처리 방식이다. FAFSA는 함께 거주하는 부모의 재정만 고려하지만, CSS Profile은 많은 경우 별거 중인 생물학적 부모의 재정까지 요구한다.

둘째, 주택 자산 평가다. FAFSA는 가족이 거주하는 집의 자산 가치를 계산에서 제외하지만, CSS Profile은 주택 순자산을 평가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사업체 자산이다. FAFSA는 일정 조건의 소규모 사업체를 제외할 수 있지만, CSS Profile은 사업체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넷째, 특수 상황 반영 여부다. FAFSA는 의료비나 사립학교 학비 등 특수 지출을 기본적으로 반영하지 않지만, CSS Profile은 이를 직접 입력하고 설명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차이는 형제자매 영향이다. 2024년 이후 FAFSA는 대학에 다니는 형제자매 수를 재정보조 계산에서 제외했지만, CSS Profile을 사용하는 사립대학들은 여전히 이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신청 일정도 비슷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FAFSA와 CSS Profile 모두 매년 10월 1일부터 시작되며, Early 지원자는 보통 11월 초, Regular Decision 지원자는 1~2월 초 마감인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FAFSA는 연방정부 기준의 ‘기본’ 재정보조 신청서라면, CSS Profile은 사립대학이 보다 정밀하게 가정의 재정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다. 아이비리그 등 최상위 사립대 진학을 고려한다면, 두 시스템의 차이를 미리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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