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 2026년은 동양의 간지로 병오년(丙午年), 힘차게 달리는 말의 해다. 예로부터 말은 속도와 도전, 그리고 새로운 길을 여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머뭇거림을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더 먼 곳을 향해 시선을 돌리라는 의미가 담긴 해다.

이처럼 역동적인 기운으로 시작되는 2026년의 첫 해는, 워싱턴주에서도 가장 동쪽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많은 이들이 태평양 연안의 일출을 떠올리지만, 워싱턴주의 하루는 바다보다 내륙에서 한발 앞서 시작된다.

워싱턴주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가장 먼저 맞는 곳은 아이다호와 맞닿아 있는 주 최동단 지역이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인근의 이 지역은 워싱턴주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지형적 특성상, 서부 해안보다 해가 더 일찍 떠오른다.

특히 아소틴 카운티와 클락스톤 일대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매년 새해 가장 먼저 아침 햇살을 맞이하는 곳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시선이 서해안으로 향하는 사이, 워싱턴주의 시간은 이 내륙 동쪽에서 조용히 하루를 열어간다.

여기에 블루 마운틴스의 산악 지형이 더해지면서, 고지대 전망 포인트에서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다 빠르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새해의 시작을 남들보다 먼저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은 화려하진 않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일출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