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 오염 우려로 잇따른 식품 리콜…크로거 복숭아 살사 소스도 회수

미국 전역에서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 오염 우려로 인한 식품 리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복숭아와 이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에서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보고되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전국적인 경고를 발령했다.

이번에는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매장에서 판매된 복숭아 살사(Peach Salsa) 제품이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FDA에 따르면, JFE 프랜차이징(JFE Franchising)은 11월 3일 ‘스노우 프루트 피치 살사(Snow Fruit Peach Salsa)’를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오염 위험은 복숭아를 공급한 문라이트 컴퍼니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제조사 슈프림 LLC 역시 ‘슈프림 프로듀스 피치 살사(Supreme Produce Peach Salsa)’를 회수했으며, 이 제품은 일리노이, 워싱턴, 오레곤, 조지아, 미시간 등 다수 주의 크로거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질병 보고는 없지만, FDA는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감염 우려가 높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균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전문가들은 최근 리스테리아 관련 리콜이 잦아지는 이유로, 대규모 식품 유통망의 확장, 저온 보관 제품의 증가, 그리고 공급망의 복잡화를 지적한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가공식품에도 서식할 수 있어 완전한 차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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